완분 아기 뽁이의 초기 1단계 이유식 식단 및 조리법을 포스팅하고 있어요.
쌀가루를 쓰고 있구요, 냄비로 이유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중기부터는 밥솥 이유식으로 넘어갈 거예요 :-)
초기 1단계 이유식 계획
쌀 - 애호박 - 양배추 - 비타민 - 브로콜리 - 감자 - 고구마 - 청경채 |
드디어 대망의 초기 이유식 1단계 마지막 시간이네요. 완료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었지만, 그래도 한 단계를 해내고 마친다는 생각에 뿌듯하네요 :-)
오늘은 청경채 미음을 해볼거에요. 지난번 비타민에 이어 두 번째 잎채소 이유식이 되겠어요! 비타민 미음과 조리법이 같아요. 어렵지 않겠죠? 청경채 미음 시작해볼게요!
청경채 미음 만들기
⊙준 비 물 : 쌀가루 18g, 물 360ml (쌀가루 양의 20배) ☞ "20배죽" 청경채 10~15g, 냄비 , 저울 , 이유식 용기 3개, 실리콘 주걱 (또는 스파츌라), 계량할 그릇, 스푼 |
청경채의 효능
-면역력 강화 : 베타카로닌 성분이 신체의 면역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활성산소를 제거함
-눈 건강 강화 : 베타카로닌의 또 다른 효능은 안구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치아와 뼈 건강 :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치아와 뼈에 이로움
-각종 비타민 섭취 가능 : 비타민 A, 비타민C 등 다양한 비타민 함유
청경채 고르기
-잎 부분 : 초록색이 선명하고 윤기가 있으며, 폭이 넓고 부드러운 것
-줄기 부분 : 줄기가 굵으면서 두툼하고 단단한 것
-잎과 잎 사이가 많이 벌어지거나 줄기에 반점이 있는 것은 X

1. 청경채 손질해서 계량하기
청경채를 깨끗하게 씻어서 줄기 부분은 제거해줍니다. 아직은 초기라 아이가 소화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 부드러운 잎 부분만 사용하는 게 좋아요 :-)
칼로 예쁘게 줄기 부분을 썰어주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굳이 귀찮게 칼 도마 사용하고 싶지 않아서 씻으면서 동시에 손으로 뚝-뚝- 끊어줬어요. (시간 절약 해야쥬!) 청경채는 13g 준비했어요. 10-15g 사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2. 청경채 데치기
줄기를 제거한 청경채를 데쳐줄 거예요. 냄비에 물을 적당히 넣으시고 끓여주세요! 물이 끓어오르면 청경채를 넣어서 데쳐주세요. 30초-1분 정도면 적당합니다. 건져내니 초록빛이 더 선명해졌네요 :-)


3. 청경채 갈아주기
믹서 컵에 차가운 물 120ml를 준비했어요. (TMI : 제가 항상 믹서컵에 물을 120ml 준비하는 이유는 제가 쓰는 정수기가 한 번 누르면 120ml가 나오기 때문에 편리해서 그런거에용~ 다른 이유는 없습니닷)
데친 청경채를 넣고 믹서에 갈아주세요~ 칼로 다지시는 분들도 있는데 믹서 할 때 물을 넉넉히 넣고 잘 갈아주면 입자가 알맞게 잘 갈아져요! 마지막에 거름망으로 거를 것이니 혹시나 안 갈린 큰 입자들은 그 때 거르면 되니깐용~~걱정 없구요. 그리고 시간도 아주 절약돼서 좋습니당 :-)


4. 쌀가루 계량하고 풀어주기
쌀가루를 계량합니다. 저는 18g을 준비했어요. 쌀가루의 20배는 360이죠? 오늘 필요한 물 양은 360ml인데는 청경채 갈 때 120ml를 썼으니 나머지 물 240ml를 냄비에 받아주세요. 그리고 쌀가루를 넣고 잘 풀어줍니다. 차가운 물로 풀으셔야지 잘 풀립니다! (따듯한 물은 쌀가루가 뭉치고 잘 안 풀려요)



5. 청경채 미음 끓이기
갈아 놓은 청경채를 쌀가루 물에 넣어주세요. 잘 섞은 후에 센 불로 끓여주세요. 센 불로 2-3분 정도면 부글부글 미음 전체가 끓어올라요. 그럼 약불로 줄이고 6~15분 사이로 원하는 농도가 될 때까지 끓여주세요. 미음을 떨어뜨려 가며 원하는 농도가 될 때까지 잘 저어주세요. 보통 초기 이유식 미음의 농도는 모유처럼 주르륵 흘러내릴 정도래요! 그런데 더 되직한 농도를 잘 먹는 아기들이 있어요! (뽁이처럼요!) 이건 아이의 기호에 맞게 조절해 주심 되어요 :-)
주의하실 점
1. 계속해서 저어주어야 냄비에 눌어붙지 않는다!
2. 미음은 식으면 더 되직해진다!
참고 사항
저는 쌀가루를 긴 시간 익히고 싶고, 되직한 농도를 원해서 약불에서 15분 정도 저어가며 끓였어요. 뽁이는 익지 않은 쌀가루에 조금 민감한 것 같아서요~ 아기들이 민감하지 않거나 무른 농도를 좋아한다면 5-6분 정도 휘리릭 끓이셔도 괜찮을 듯해요!


6.거름망에 걸러 용기에 담기
완성된 미음을 거름망에 걸렀어요. 역시나 잎채소들은 아무리 잘 갈아도 걸리는 조각들이 좀 있어요. 아직 아기들이 소화력이 약하니까 꼭 걸러주면 좋겠어요.
RECIPE 정리 :-) 쌀가루 18g, 청경채 13g, 물 360ml로 센 불에서 2-3분 / 약불에서 15분 정도 더 끓임
약 50ml씩 3일 먹을 분량으로 완성됐어요. |
저는 미음을 오래 끓이니 양이 확실히 줄어요. 아마 저보다 덜 오래 끓이시면 양은 더 많이 나올 거예요! 완성된 미음은 한 개는 냉장실, 그리고 나중에 먹일 나머지 두 개는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어요.
청경채를 맛보다! 청경채 미음 후기
개인적으로 저는 청경채를 너무 좋아해서 뽁이도 맛본다고 하니 반응이 궁금하더라구요!
잎채소는 달달하지도 않고, 색도 생소하잖아요?
뽁이는 3일 동안 30ml, 30ml, 25ml을 먹었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잘 먹어줬어요. 만든 것을 싹싹 다 비워서 먹어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거부하지 않고 엄마의 시도를 받아들여주니 그저 뿌듯합니당 :-)
다음은 드디어 초기 2 이유식의 시작!! 고기의 시작!! 소고기 미음입니다~
[초기 2단계 이유식] 01. 소고기 미음
저희 아기 뽁이는 완분 아기이구요~ 쌀가루와 냄비를 이용한 초기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고 있습니다! 중기부터는 밥솥 이유식으로 진행할 예정이에요 :-) 초기 2단계 이유식 계획 소고기 - 소고기 브로콜리 -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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