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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식 만들기

[초기 1단계 이유식] 07. 고구마 미음

by 봄날 :-) 2020. 2. 29.

저희 뽁이는 완분아가 이구요 초기 1단계 이유식 중이에요.

냄비로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고 있답니다 

고구마 미음을 먹는 요 시기는 생후 174-176일입니다 :-)

 

초기 1단계 이유식 계획 

쌀 - 애호박 - 양배추 - 비타민 - 브로콜리 - 감자  - 고구마 - 청경채 

 

오늘은 고구마 미음을 해볼거에요. 바로 전에 포스팅을 했던 감자 미음 만들기를 잘 마치셨다면 고구마 미음은 걱정할 것이 없답니다 ! 레시피가 거의 똑같거든요 :-) 사실 초기 이유식은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네요. 익히기, 갈아주기, 섞기, 끓이기만 하면 끝이죠! 물론 엄마의 정성은 한 가득이지만, 아주 간단해서 요리가 아니라 소꿉놀이 같기도 해요 :-) 태어나서 처음으로 뽁이가 맛 볼 고구마를 준비해왔습니다! 고구마 미음 같이 만들어 봐용!

 

고구마 미음 만들기

⊙ 준 비 물  쌀가루 18g물 360ml ☞ "20배죽" 물은 쌀가루 양의 20배가 필요해요
               
    고구마 19~20g
냄비 , 저울 , 이유식 용기 3개, 실리콘주걱 (또는 스파츌라), 계량할 그릇, 스푼

 

 

고구마의 효능

-시력 강화 : 베타카로닌 성분이 망막의 건강을 지켜주묘 점막이 건조해주는 것을 막아줌
-변비 해소 :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장속에 유익균을 증식 시켜 원활한 배변활동 도와줌

 

고구마 고르기

-상처가 없고 모양이 곱고 매끈한 것 (잔털이 많으면 육질에 섬유가 많아 좋지 않음)
-색깔은 엷은 것보다 진한 것이 좋음

-눌렀을 때 물렁하거나 껍질에 검은 반점이 있는 것은 안돼요! (병에 걸린 고구마)

 

 

고구마 19g 정도 준비

 

1. 고구마 손질해서 계량하기

고구마를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벗기고 잘라줍니다. 이 정도 양은 찜기로 찌기 번거롭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냥 냄비에 빨리 휘리릭~ 하고 익혀 버릴거에요. 두껍게 썰면 익히는 시간이 오래 걸리니 작은 조각으로 썰었어요. 고구마는 19g 준비했어요. 저한텐 한 입거리도 안 되는데, 이걸로 3번의 이유식 양이 나온다니 너무 앙증맞네요. :P

 

 고구마를 익혀주세요
다 익은 고구마에요. 색이 더 선명한 노오~란색으로 변했어요. 맛있어 보이네요 :-)

2. 고구마 삶기

냄비에 적당량 물을 넣고 끓여줍니다. 끓어 오르면 고구마를 넣어주세요! 조각이 작아서 금방 익어요~ 저는 대략 5-6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조각 크기에 따라 시간이 다르겠지요? ) 꺼내기 전에 포크로 찔러봤더니 쏘옥~들어갔어요! 확인해보시고 꺼내시면 될 것 같아요. 

 

믹서컵안에 물 120ml 와 고구마 준비!
위잉~ 순식간에 고구마 갈기 완료!

3. 고구마 갈아주기

믹서컵에 차가운 물 120ml를 준비했어요. 그리고 다 익은 고구마를 퐁당 넣어줬습니다. 믹서에 물과 함께 갈아주면 순식간에 부드러운 입자로 갈려요! 시간도 절약 되구요~ 으깨면서 그릇에 묻고 하면 애써 계량한 재료 양도 소실되고 설겆이도 늘고! 굳이 번거롭게 으깨고 할 필요가 없겠지요? 전 그래서 항상 믹서를 애용합니다!

 

쌀가루 18g 계량했어요
물 240ml에 쌀가루 투하!

 

4. 쌀가루 계량하고 풀어주기

쌀가루는18g 준비했어요. 오늘 고구마 미음에 필요한 물 양이 총 360ml에요. 고구마 갈 때 120ml 사용했으니 냄비에는  240ml를 준비해주시고 쌀가루 18g 을 잘 섞어줍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 뜨거운 물은 쌀가루를 뭉치게해요~ 뭉치지 않게 하려면 꼭 차가운 물에 넣어서 풀어주셔요:-)

 

갈아 놓은 고구마를 쌀가루 물에 넣어줘요
보글보글 맛있게 끓고 있어요:-0
농도는 분유 농도! 주욱~ 떨어집니다.

5. 고구마 미음 끓이기 

믹서로 간 고구마를 쌀가루 물에 넣어줍니다. 잘 저어서 섞은 후 가스 불을 센 불로 켜주세요.  2-3분 정도 후면 미음 표면에 보글보글 기포가 터지면서 전체적으로 끓어 올라요. 그럼 약불로 줄여주세요! 그리고 전 과정에서 계속 저어주셔야 해요~ 안 그럼 금방 눌러 붙더라구요 :-(  미음을 떨어뜨려 가며 원하는 농도가 될 때까지 잘 저어주세요. 보통 초기 이유식 농도는 분유 농도 정도래요! 그리고 약불에서 끓이는 최소 권장 시간은 6-7분 정도래요. 

 

참고 사항!

미음은 식으면서 더 되직해져요! 참고해서 조리해주세요. 저는 쌀가루를 푹~ 익히고 싶고 좀 더 되직한 농도를 원해서 약불에서 15분 정도 저어가며 더 끓였답니다! 저희 아기가 쌀가루에 조금 민감한 것 같아서 그랬는데요~ 민감하지 않은 아기들은 굳이 오랜 시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거름망에 걸러봤어요
사이 좋은 고구마 이유식 삼형제 :-)
대략 7-80ml 사이에요

6.거름망에 걸러 용기에 담기

거름망에 걸러서 그릇에 담아 봤어요. (초기 이유식이라 아직은 계속해서 거름망에 걸러보는 초보맘이랍니다) 잘 익고, 잘 갈렸는지 걸리는게 전혀 없네요. 

RECIPE 정리 :-)

쌀가루 18g, 고구마 19g, 물 360ml 로 센불에서 2-3분 약불에서 15분 정도 더 끓였어요.

약 70~80ml씩 3일 먹을 분량으로 완성됐어요.

 

저는 항상 다음 날 바로 먹일 한 개는 냉장실에, 그리고 나머지 두 개는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어요. 

 

고구마 미음 후기

 

* 뽁이의 생애 첫 고구마 

지난 번에 감자 미음도 고소하다고 잘 먹고 양도 충분히 먹어서 고구마 미음도 기대가 됐어요!

 

뽁이는 3일 동안 30ml, 30ml, 25ml 을 먹었어요!

고구마가 달달해서 많이 먹을 것 같았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더라구욧!

아무튼 지금은 많이, 잘 먹는 것보다 잘 먹기 위한 연습 중이니까요~ 양에 크게 연연하지 않아야 겠어요!

 

 

다음 포스팅은 드디어 초기 1 이유식 대망의 피날레 청경채 미음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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