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1단계 이유식 계획
쌀 - 애호박 - 양배추 - 비타민 - 브로콜리 - 감자 - 고구마 - 청경채 |
감자 이유식을 하는 날이에요. 저는 아무 감자나 잘 먹지만, 아기가 태어나 처음 먹는 감자잖아요. 굳이 유기농만을 고집하지는 않지만,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자연드림, 초록마을이 모두 있어서 보통 여기서 이유식 재료를 사는 편이에요. 무농약이나 유기농 이유식 재료 구하기도 쉽고 무엇보다 재료들이 신선하더라구요!그래서 이번에 초록마을에서 유기농 감자를 처음 구입해봤어요. 물론 신선한 재료라면 어디에서 구입하든 상관이 있을까요 :-) 그럼 감자 미음 만들기 시작해볼게요.
감자 미음 만들기
⊙ 준 비 물 : 쌀가루 18g, 물 360ml ☞ "20배죽" 물은 쌀가루 양의 20배가 필요해요 |
감자의 효능
-다량의 철분 함유로 빈혈 예방
-비타민 C, B1 함유로 면역체계 강화 (감자는 고열에 노출 되도 쉽게 비타민이 파괴되지 않음!)
-식이섬유가 장운동을 돕고 펙틴 성분이 변을 부드럽게 해줘 변비 예방
감자 고르기
-들었을 때 묵직하면서 단단한 것
-표면에 흠집이 적은 것
-껍질에 주름이 없는 것
1. 감자 계량하고 물에 담구기
감자 한 개를 준비하고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껍질을 벗기고 익히는 시간을 줄이려고 작은 조각으로 썰어줬어요. 감자는 22g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감자의 전분기를 빼주기 위해서 찬물에 담가두었습니다. 조각들이 얇고 작기 때문에 시간은 5-10분 정도면 충분한 것 같아요.
2. 감자 삶기
물을 충분히 넣고 감자를 넣은 후 삶아줍니다. 얇기 때문에 금방 익더라구요. 써는 두께에 따라 시간이 다르겠지만 저는 강한 불로 물이 끓고 난 후 중불로 5분 정도 만에 금방 삶아졌어요! 포크나 젓가락으로 찔러봤을 때 부드럽게 쏙~ 들어간다면 다 익은거에요.
3. 믹서에 감자 갈아주기
물 120ml을 믹서컵에 준비합니다. 잘 익은 감자를 찬물에 넣어 함께 갈아줍니다. 감자를 찬 물에 바로 넣으니 굳이 식힐 필요가 없겠죠? 믹서에 윙윙 몇 번 갈아주니 금방 끝나네요.
4. 쌀가루 풀기
쌀가루는 18g 을 사용합니다. 방금 감자 갈 때 들어간 물이 120ml 이죠? 미음에 필요한 물 양이 총 360ml 이니까 물 240ml에 쌀가루 18g 을 넣고 잘 저어주세요. 쌀가루들이 뭉치게 하지 않으려면 차가운 물에 넣어서 풀어주셔야 해요! 잘 저어줍니다 :)
5. 감자 미음 끓이기
믹서에 갈아둔 감자를 쌀가루 풀은 물에 붓고 잘 저어주세요.
센불로 미음을 끓이기 시작합니다. 눌러붙지 않게 꼭 잘 저어주세요. 센불로 3분 후 쯤이면 미음 표면이 전체적으로 기포로 가득 뒤덮여요. 그 때 약불로 줄여주세요. 계속 잘 저어주시면서 원하시는 농도가 될 때까지 잘 저어주세요. 최소 권장 시간은 6-7분 정도래요.
주의할 점!
중간중간 미음을 위에서 아래로 떨어뜨려 가며 농도를 확인 해주세요! 미음은 식으면 더 되직해진다고 해요. 원하시는 농도를 생각하시고 조리해주세요. 저는 푹 익히고 되직한 농도를 원해서 약불에서 15분 정도 더 끓였답니다! 오래 끓일거라 처음부터 물 양도 넉넉하게 잡았어요 :-)
6.거름망에 걸러 용기에 담기
혹시 몰라 거름망에 한번 걸러 봤어요. 감자가 잘 익고 믹서에 잘 갈렸는지 걸리는게 거의 없네요.
RECIPE 정리 :-) 쌀가루 18g, 감자 22g, 물 360ml 로 센불에서 3분 약불에서 15분 정도 더 끓였습니다. 약 80~90ml씩 3일 먹을 분량이 나왔답니다. |
저는 항상 다음 날 바로 먹일 한 개는 냉장실에, 그리고 나머지 두 개는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어요.
감자 미음 후기
* 감자야 안녕 :D
감자는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 나잖아요. 그래서 뽁이가 좋아할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처음 먹어본 반응도 너무 궁금했구요! 과연 또 신기록을 경신할 것인가~ 두구두구!
드디어 다음 날 감자 미음을 먹어본 뽁이.
"이거 뭐지? 달달한데. 처음 먹어본 고소함이야."
역시나 제 생각이 맞았어요. 비록 제가 만든 80ml씩을 다 비워주지는 않았지만 3일 동안 50ml, 45ml, 45ml 을 먹어줬어요! 아주 많이 먹어줬네요!
첫 아기라 모든 이유식 만들 때마다 레시피 찾아보고 손질하고 행여나 실수할까 긴장하며 서툴게 만드느라 시간도 걸리고 힘이 드네요. 그래도 아기가 맛있게 먹어주는 그 순간 만큼은 정말 행복하네요. 그래서 만드나봐요. 이 글 보고 계신 엄마들 다 같이 또 힘내서 만들어봐요! ♡♡
다음 이유식 포스팅은 감자의 친구(?) 고구마 미음 으로 만나요 :-)
[초기 1단계 이유식] 07. 고구마 미음
저희 뽁이는 완분아가 이구요 초기 1단계 이유식 중이에요. 냄비로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고 있답니다 고구마 미음을 먹는 요 시기는 생후 174-176일입니다 :-) 초기 1단계 이유식 계획 쌀 - 애호박 - 양배추 -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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