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초기 1단계 4번째 시간입니닷!
뽁이는 150일부터 쌀미음으로 초기 1단계 이유식을 시작해서 새로운 재료를 한가지씩 시도해보고 있어요.
아래는 뽁이의 1단계 이유식 스케쥴 입니다.
초기 1단계 이유식 계획
쌀 - 애호박 - 양배추 - 비타민 - 청경채 - 브로콜리 - 감자 - 고구마 |
오늘은 생소하지만 많이들 보시기도 그리고 맛도 보셨을! 채소인 비타민을 활용한 미음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상콤하죠? 저는 비타민이라는 이름을 들어봤을 때 한번도 안 먹어본 채소인줄 알았어요.
짜잔!! 바로 이 채소가 비타민이에요! 많이들 보셨었죠? 저는 그 동안 맛있게 먹었으면서도 이름을 몰랐네요^.^;;
식당이나 뷔페에서 쌈채소로 나오기도 하고 샐러드에 들어 있던 걸 많이 봤던 것 같아요!!
그리고 비타민 미음을 만들고 나서 식당에 갔는데 샐러드에 비타민이 나왔어요!
알고나니 바~로 보이더라구요. 괜히 반가웠답니당 :-)
비타민은 양배추와 순무를 교배시켜 만든 채소래요~ 그래서 그런지 떫거나 쓴 맛이 없고 맛이 순하더라구요! 이제 '비타민 미음' 을 만들어 봅시다!!
비타민 미음 만들기
⊙ 준 비 물 : 쌀가루 15g, 물 300ml ☞ "20배죽" 물은 쌀가루 양의 20배가 필요해요 |
비타민 효능
-이름처럼 비타민A, B1, B2, C 등 비타민이 한 가득!
-시금치의 2배 정도의 카로틴이 들어 있어 눈 건강에 GOOD!
-철분, 칼슘 함량이 풍부하다!
비타민 고르기
-잎은 숟가락 모양이고 가장자리가 살짝 바깥쪽으로 말려 있는 것
-잎에 광택이 있고 짙은 녹색을 띠는 것
-시들어 보이거나 갈색으로 변한 부분이 있는 것은 피하기
1. 비타민 다듬고 계량하기
무농약을 샀지만 그래도 잎채소라 베이킹소다 1스푼을 물에 풀어서 5~10분 정도 담가두었어요. 그리고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었답니다! 비타민 줄기 부분도 질기기 때문에 아이가 소화하기 힘들 수도 있어서 연한 잎 부분만 사용하셔야 해요. 귀찮게 굳이 도마나 칼 사용할 필요가 있나요? 전 손으로 줄기를 똑똑 끊거나 찢어줬어요. 그럼 금방 다듬어져용ㅎㅎ 비타민 잎부분만 15g을 준비했습니다.
2. 비타민 데치기
끓는 물에 비타민을 넣고 약 1분 정도 데쳐줍니다. 데친 비타민은 추욱 늘어졌지만, 녹색이 더 진하고 선명해졌죠?^^ 믹서에 갈기 전에 한김 식혀줬어요.
3. 믹서로 비타민 갈기
물 50ml을 믹서컵에 담고 데쳐서 건진 비타민을 넣어 갈아줍니다. 믹서기에 합체하고 윙~ 갈아주세요!
순식간에 초록초록한 비타민 액체가 완성되었네요!
4. 쌀가루 풀기
쌀가루 15g 을 사용할거에요. 그리고 물 250ml 도 준비합니다.
총 300ml의 물이 필요하지만 비타민을 믹서에 갈 때 사용한 물의 양 50ml는 빼주셔야 하니깐요!
이제 다들 알고 계시죠?! 차가운 물에 쌀가루를 풀어주세요~ 휙휙~~ 골고루 뭉치지 않게 잘 풀어주시면 됩니다.
5. 비타민 미음 끓이기
아까 갈아둔 비타민을 쌀가루 물에 부어주세요. 불을 센불로 켜주세요. 2-3분 정도 후에 위에 두번째 사진 처럼 부글부글 기포들이 올라오면서 미음 전체가 잘 끓게 됩니다! 그러면 약불로 줄여주세용!
중간중간 농도를 꼭 확인해주세요~ 7분정도 끓이시면 얼추 다 익게 되구요!
사진처럼 미음을 떨어뜨려 가시면서 선호하시는 농도가 되었을 때 불을 끄시면 되요 :-)
저는 미음을 푹 익히고 아기가 먹기 좋은 농도를 만들기 위해 대략 약불에서 13분 더 끓였답니다!
그리고 꼭 미음 만드실 때는 잘 저어주세용~ 그렇지 않으면 냄비에 눌러 붙게 된답니다.
6. 거름망에 걸러 용기에 담기
애호박이나 양배추 미음은 걸러 나오는게 거의 없었는데 비타민 미음은 믹서로 갈았어도 거름망에 걸러 나오는게 많더라구요. 초기 이유식이니 비타민 미음은 마지막에 꼭 한번 거름망으로 걸러주세요.
비타민 미음 3일분이 완성되었어요!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3일은 걱정 없어 든든하네요^.^
쌀가루 15g, 비타민 15g, 물 300ml 로 센불에서 2~3분 약불에서 13분 정도 더 끓여줬습니다. 약 40ml씩 3일 먹을 분량이 나왔답니다. |
다음 날 바로 먹일 한 개는 냉장실에, 나머지 두 개는 냉동실에 각각 보관했어요.
비타민 미음 후기
* 초록초록한 미음은 처음이야 :D
쌀미음, 애호박, 양배추는 사실 색이 거의 없었는데, 비타민 미음은 초록초록한 색깔이라 뽁이의 반응이 궁금했어요. 뽁이한테 새로운 미음을 보여줬더니 신기한지 계속 쳐다 보더라구요!ㅎㅎ
제가 그릇에서 미음을 숟가락으로 뜨고 그게 자기 입으로 향하는 걸 몇번이나 뚫어지게 쳐다 봤어요~
그리고 "내 입에 들어온 이게 도대체 뭐지?" 궁금한지 확인하려고 입안에 손가락을 넣어서 혓바닥을 만지작 만지작하기를 반복 ㅎㅎㅎ
색깔 때문인지, 아니면 입맛에 맞는 비타민 때문인지 3일 동안 25ml, 25ml, 30ml 정도 먹어줬답니당!
뽁이에겐 신기록이에요^_^
잘 먹는 아가를 보면 내가 밥 못 먹고 배고파도 이유식 줘도 기분이 좋고,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이고 싶고, 다음에 또 정성스럽게 만들어줘야지! 라는 생각 저만 하는 건 아니죠?
이유식 만들어 먹이시는 모든 맘님들!!!
더운 날엔 더운대로, 추운 날엔 또 추운대로 모두들~ 고생하시고 대단하십니당!
다음 이유식 순서는 브로콜리 미음 입니다 :-)
[초기 1단계 이유식] 05. 브로콜리 미음
초기 1단계 이유식!! 오늘은 5번째 브로콜리 미음을 만들어볼 차례에요. 초기 1단계 이유식 계획 기존 : 쌀 - 애호박 - 양배추 - 비타민 - 청경채 - 브로콜리 - 감자 - 고구마 변경: 쌀 - 애호박 - 양배추 - 비타..
jlog1.tistory.com
'§ 이유식 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대용 유모차, 기내반입 유모차 와이업 올뉴지니 구매 후기 및 개봉기♡ (0) | 2020.02.27 |
---|---|
[초기 1단계 이유식] 05. 브로콜리 미음 (0) | 2019.07.04 |
[초기 1단계 이유식] 03. 양배추 미음 (0) | 2019.07.01 |
[초기 1단계 이유식] 02. 애호박 미음 (0) | 2019.06.30 |
[초기 1단계 이유식] 01. 쌀 미음 (0) | 2019.06.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