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기 뽁이는 완분 아가에요.
초기 1단계 이유식을 150일에 시작했고 냄비로 만들어 먹이고 있어요.
초기 1단계 이유식 계획
쌀 - 애호박 - 양배추 - 비타민 - 청경채 - 브로콜리 - 감자 - 고구마 |
각 재료를 3일 정도씩 먹여보면서 이유식 먹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기에게 다양한 식재료 맛도 알려주고 알러지 반응을 체크하려고 해요 :-)
오늘 순서는 바로 바로~~ '양배추 미음' 입니다.
양배추 미음 만들기
⊙ 준 비 물 : 쌀가루 15g, 물 300ml ☞ "20배죽"쌀가루로 만들기 때문에 물은 쌀가루 양의 20배가 필요해요 |
양배추 효능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C, 비타민U 등 다양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서 혈액순환과 피로회복, 면역력 향상에 GOOD!
-칼슘,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함.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장건강에도 GOOD!
BUT!! 아가들은 소화력이 약하기 때문에 초기 이유식 때는 꼬옥~ 질긴 심 부분은 제거하시고 부드러운 잎사귀 부분만을 사용하세요.
좋은 양배추 고르는 법!
-동그란 모양이고 짓무르지 않은 것
-겉이 단단하고 녹색 빛이 나는 것
-들어보았을 때 묵직한 느낌이 남
그럼 이제 양배추 미음을 만들어볼게요!!
1. 양배추 계량하기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양배추를 계량해줍니다. 칼과 도마를 굳이 안 쓰고 양배추를 씻으면서 손으로 작게 조각 냈어요 :-) 꼭 부드러운 잎 부분만 준비해주세요!!
쌀가루를 15g 정도 쓸 거라 양배추도 넉넉하게 15g 정도 준비했습니다.
2. 양배추 삶기
빨리 익으라고 계량할 때보다 양배추를 조금 더 잘게 찢어주었어요. 그리고 끓는 물에 넣어주었습니다.
5~6분 정도 끓였더니 푸욱 잘 익었어요. 익힌 양배추를 건지니 양배추가 투명하고 흐물흐물해졌지요?
3. 양배추 갈아주기
삶아서 건져낸 양배추를 믹서기에 담습니다. 물 50ml을 더 넣어 갈아줍니다. 위잉위잉~
삶은 양배추를 거름망과 스푼으로 일일이 내려서 거를 필요 없이 몇 초 만에 뚝딱 잘 갈렸어요.^^
이 정도면 마지막에 거름망으로 거를 필요가 없을 정도에요!
4. 쌀가루 풀기
쌀가루 15g , 물 250ml 준비합니다.
초기 1단계에서는 20배죽으로 미음을 만들고 있죠?
아까 양배추 갈 때 사용한 물 50ml가 있기 때문에 물 250ml에 쌀가루를 갈아줍니다!
차가운 물에 풀어주셔야 쌀가루가 뭉치지 않고 잘 풀린답니다^^ 휘휘 저어가며 쌀가루를 풀어주세용!
5. 양배추 미음 끓이기
믹서기에 갈아 둔 양배추를 쌀가루 물이 담긴 냄비에 넣어 잘 섞어줍니다.
이제 가스렌지에 불을 올려주세요! 시작은 센불이에요~ 센불로 끓이면 2-3분 정도 후에 냄비 가장자리부터 가운데가지 보글보글 기포가 뒤덮어요. 그 때쯤 약불로 줄여서 푸욱 끓여주세요!
보통 약불에서 6-7분 정도 더 끓이는 분들이 많지만, 저는 미음을 푹 익히기 위해 13분 정도 더 끓인 것 같아요! 물론 미음 농도는 모유처럼 흐르는 '주르륵~' 보다는 더 되직해지죠.
저는 뽁이의 피부가 덜 익힌 미음에 좁쌀 반응을 보이는 것 같아 저는 더 오래 냄비 앞에서 저어주며 끓이고 있답니다ㅠ_ㅠ 그런데 더 짧은 시간 익혀서 먹어도 아무렇지 않은 아가들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 것은 아이의 반응을 살펴보시고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용!
아무튼!! 약불로 끓이시면서 꼭 냄비에 눌러 붙지 않게 자~알 저어주시고, 또 미음을 떨어드려 보면서 농도를 확인해주세요.
6. 거름망에 걸러 담기!
혹시나 몰라서 걸러 봤는데 이번에도 믹서에 곱게 갈아서 인지 거름망에 걸리는게 없었네요.
쌀가루 15g, 양배추 15g, 물 300ml 로 센불에서 3분 약불에서 13분 정도 끓였어요.
대략 50ml씩 3회 먹을 분량이 나왔답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져서 이번에는 다음날 바로 먹을 1개는 냉장실에, 나머지 2개는 냉동실에 보관했어요.
양배추 미음 후기
* 먹는 양이 늘었어요!
쌀미음, 애호박 미음은 처음이라 그런지 먹는 양이 지지부진 했는데요~
양배추 미음은 드디어 20ml 이상씩 먹더라구요. 처음보다 훨씬 덜 흘리고 수저를 보면 '아' 하고 입도 잘 벌리면서 오물오물 잘 받아 먹는 모습이 너무 이쁘네요 ㅎㅎ
그리고 제가 이유식 만들 때 약불에서 오래 끓여 만들어서 좀 되직한 편인데!
아가가 먹을 때 침이 섞이면서 다시 부드러워 지고 또 많이 흘러내리지 않아서 아기가 먹기도, 제가 먹이기도 편한 것 같아용!
* 이유식 데우는 법?
저는 모유수유 했을 때 모유 데우는데 사용했던 보틀워머로 이유식을 데우고 있어요. 냉장 보관 했던 것은 바로 보틀워머로 데우고, 냉동에 보관한 것은 전날 냉장실로 옮긴 후 데운답니다. 보틀워머에서 10분 정도 데우면 '삐삐-' 하고 완료음이 나오는데 손등에 살짝 떨어뜨려 보면 골고루 데워지지 않아 차가워요. 그래서 저는 중간중간 한번씩 스푼으로 저어주거나 완료음이 난 후에 한번 휘~ 저어서 2-3분 정도 워머에 더 둔 후에 아이에게 먹인답니다.
다음 이유식 순서는 비타민 미음 입니다 :-)
[초기 1단계 이유식] 04. 비타민 미음
안녕하세요! 벌써 초기 1단계 4번째 시간입니닷! 뽁이는 150일부터 쌀미음으로 초기 1단계 이유식을 시작해서 새로운 재료를 한가지씩 시도해보고 있어요. 아래는 뽁이의 1단계 이유식 스케쥴 입니다. 초기 1단계..
jlog1.tistory.com
'§ 이유식 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기 1단계 이유식] 05. 브로콜리 미음 (0) | 2019.07.04 |
---|---|
[초기 1단계 이유식] 04. 비타민 미음 (0) | 2019.07.02 |
[초기 1단계 이유식] 02. 애호박 미음 (0) | 2019.06.30 |
[초기 1단계 이유식] 01. 쌀 미음 (0) | 2019.06.28 |
결정장애 맘이 선택한 이유식 준비물 (2편) ♪ (0) | 2019.06.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