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유식 만들기

[초기 1단계 이유식] 03. 양배추 미음

by 봄날 :-) 2019. 7. 1.

저희 아기 뽁이는 완분 아가에요.

초기 1단계 이유식을 150일에 시작했고 냄비로 만들어 먹이고 있어요.

 

초기 1단계 이유식 계획 

쌀 - 애호박 - 양배추 - 비타민 - 청경채 - 브로콜리 - 감자  - 고구마

 

 

각 재료를 3일 정도씩 먹여보면서 이유식 먹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기에게 다양한 식재료 맛도 알려주고 알러지 반응을 체크하려고 해요 :-)

오늘 순서는 바로 바로~~ '양배추 미음' 입니다.

 

양배추 미음 만들기

⊙ 준 비 물  쌀가루 15g물 300ml    ☞ "20배죽"쌀가루로 만들기 때문에 물은 쌀가루 양의 20배가 필요해요
               
                양배추 15g
냄비 , 저울 , 이유식 용기 3개, 실리콘주걱 (또는 스파츌라), 계량할 그릇, 스푼

양배추 효능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C, 비타민U 등 다양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서 혈액순환과 피로회복, 면역력 향상에 GOOD! 
-칼슘,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함.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장건강에도 GOOD! 

 

BUT!! 아가들은 소화력이 약하기 때문에 초기 이유식 때는 꼬옥~ 질긴 심 부분은 제거하시고 부드러운 잎사귀 부분만을 사용하세요.

 

좋은 양배추 고르는 법!

-동그란 모양이고 짓무르지 않은 것
-겉이 단단하고 녹색 빛이 나는 것
-들어보았을 때 묵직한 느낌이 남

 

 

그럼 이제 양배추 미음을 만들어볼게요!!

 

양배추 15g

1. 양배추 계량하기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양배추를 계량해줍니다. 칼과 도마를 굳이 안 쓰고 양배추를 씻으면서 손으로 작게 조각 냈어요 :-) 꼭 부드러운 잎 부분만 준비해주세요!!

쌀가루를 15g 정도 쓸 거라 양배추도 넉넉하게 15g 정도 준비했습니다. 

 

 

보글보글 양배추를 익혀줘요
양배추 건지기

 

2. 양배추 삶기

빨리 익으라고 계량할 때보다 양배추를 조금 더 잘게 찢어주었어요. 그리고 끓는 물에 넣어주었습니다.

5~6분 정도 끓였더니 푸욱 잘 익었어요. 익힌 양배추를 건지니 양배추가 투명하고 흐물흐물해졌지요?

   

위잉위잉 믹서기 출동!!
흔적 없이 사라진 양배추

3. 양배추 갈아주기

삶아서 건져낸 양배추를 믹서기에 담습니다. 물 50ml을 더 넣어 갈아줍니다. 위잉위잉~

삶은 양배추를 거름망과 스푼으로 일일이 내려서 거를 필요 없이 몇 초 만에 뚝딱 잘 갈렸어요.^^

이 정도면 마지막에 거름망으로 거를 필요가 없을 정도에요!

 

쌀가루 15g
물 250ml에 쌀가루를 풀어줘요

4. 쌀가루 풀기

쌀가루 15g , 물 250ml 준비합니다.

초기 1단계에서는 20배죽으로 미음을 만들고 있죠?

아까 양배추 갈 때 사용한 물 50ml가 있기 때문에 물 250ml에 쌀가루를 갈아줍니다!

차가운 물에 풀어주셔야 쌀가루가 뭉치지 않고 잘 풀린답니다^^ 휘휘 저어가며 쌀가루를 풀어주세용!

 

믹서에 간 양배추와 쌀가루물 섞기
초기 1단계 농도는 주르륵!

5. 양배추 미음 끓이기 

믹서기에 갈아 둔 양배추를 쌀가루 물이 담긴 냄비에 넣어 잘 섞어줍니다. 

이제 가스렌지에 불을 올려주세요! 시작은 센불이에요~ 센불로 끓이면 2-3분 정도 후에 냄비 가장자리부터 가운데가지 보글보글 기포가 뒤덮어요. 그 때쯤 약불로 줄여서 푸욱 끓여주세요!

 

보통 약불에서 6-7분 정도 더 끓이는 분들이 많지만, 저는 미음을 푹 익히기 위해 13분 정도 더 끓인 것 같아요! 물론 미음 농도는 모유처럼 흐르는 '주르륵~' 보다는 더 되직해지죠. 

저는 뽁이의 피부가 덜 익힌 미음에 좁쌀 반응을 보이는 것 같아 저는 더 오래 냄비 앞에서 저어주며 끓이고 있답니다ㅠ_ㅠ 그런데 더 짧은 시간 익혀서 먹어도 아무렇지 않은 아가들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 것은 아이의 반응을 살펴보시고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용!

 

아무튼!! 약불로 끓이시면서 꼭 냄비에 눌러 붙지 않게 자~알 저어주시고, 또 미음을 떨어드려 보면서 농도를 확인해주세요.

 

 

거름망에 걸러봅니다
양배추 미음 3일 분량이에요. 사이좋게 나란히 :-)
양배추 미음 완성!!

6. 거름망에 걸러 담기!

혹시나 몰라서 걸러 봤는데 이번에도 믹서에 곱게 갈아서 인지 거름망에 걸리는게 없었네요

쌀가루 15g, 양배추 15g, 물 300ml 로 센불에서 3분 약불에서 13분 정도 끓였어요. 

대략 50ml씩 3회 먹을 분량이 나왔답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져서 이번에는 다음날 바로 먹을 1개는 냉장실에, 나머지 2개는 냉동실에 보관했어요. 

 

양배추 미음 후기

* 먹는 양이 늘었어요!

쌀미음, 애호박 미음은 처음이라 그런지 먹는 양이 지지부진 했는데요~

양배추 미음은 드디어 20ml 이상씩 먹더라구요. 처음보다 훨씬 덜 흘리고 수저를 보면 '아' 하고 입도 잘 벌리면서 오물오물 잘 받아 먹는 모습이 너무 이쁘네요 ㅎㅎ

그리고 제가 이유식 만들 때 약불에서 오래 끓여 만들어서 좀 되직한 편인데!

아가가 먹을 때 침이 섞이면서 다시 부드러워 지고 또 많이 흘러내리지 않아서 아기가 먹기도, 제가 먹이기도 편한 것 같아용!

 

* 이유식 데우는 법? 

저는 모유수유 했을 때 모유 데우는데 사용했던 보틀워머로 이유식을 데우고 있어요. 냉장 보관 했던 것은 바로 보틀워머로 데우고, 냉동에 보관한 것은 전날 냉장실로 옮긴 후 데운답니다. 보틀워머에서 10분 정도 데우면 '삐삐-' 하고 완료음이 나오는데 손등에 살짝 떨어뜨려 보면 골고루 데워지지 않아 차가워요. 그래서 저는 중간중간 한번씩 스푼으로 저어주거나 완료음이 난 후에 한번 휘~ 저어서 2-3분 정도 워머에 더 둔 후에 아이에게 먹인답니다. 

 

 

다음 이유식 순서는 비타민 미음 입니다 :-)

 

 

 

[초기 1단계 이유식] 04. 비타민 미음

안녕하세요! 벌써 초기 1단계 4번째 시간입니닷! 뽁이는 150일부터 쌀미음으로 초기 1단계 이유식을 시작해서 새로운 재료를 한가지씩 시도해보고 있어요. 아래는 뽁이의 1단계 이유식 스케쥴 입니다. 초기 1단계..

jlog1.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