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유식 만들기

[초기 2단계 이유식] 07. 소고기 청경채 미음

by 봄날 :-) 2020. 3. 8.

저희 아기 뽁이는 생후 150일부터 이유식을 시작했어요.

초기 이유식에서는 쌀가루를 이용한 미음을 냄비로 만들어 먹이고 있답니다 :-)

 

초기 2단계 이유식 계획 

소고기 - 소고기 브로콜리 - 소고기 감자 - 소고기 애호박 - 소고기 오이 - 소고기 단호박  - 소고기 청경채 - 소고기 배  - 닭고기  - 닭고기 찹쌀 

 

이번 시간에는 소고기 청경채 미음을 만들 거예요. 청경채는 초기 1단계에서 먹여봤던 재료예요. 손질도 쉽고 뽁이도 맛있게 잘 먹어줬던 기억이 남아있어 만드는 게 부담이 되지 않네요 :-) 그럼 지금부터 소고기 청경채 미음 같이 만들어 봐요!

 

소고기 청경채 미음 만들기

⊙준 비 물  : 쌀가루 18g, 물 + 육수 360ml (쌀가루 양의 20배)  "20배죽"

  소고기 20g, 청경채 15g, 냄비 , 믹서기, 저울 , 거름망, 칼, 도마, 실리콘 주걱 (또는 스파츌라), 계량할 그릇, 스푼, 이유식 용기 3개

 

소고기의 효능 및 고르는 법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을 통한 근육과 뼈 강화

-철분, 비타민, 무기질 제공으로 빈혈 예방

-성장기 아이들의 신체 및 뇌 발달에 중요

 

이유식용 고기

-아주 부드러운 안심,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 위주이며 저렴한 우둔살, 부드러우며 안심보다는 지방이 적은 채끝살 또는 홍두깨살 등을 이유식용 고기로 많이 사용한대요.

-저는 자연드림 이유식용 무항생제 다짐육[우둔살] 사용해요!

 

이유식을 통한 철분 보충

-생후 6개월 즈음되면 아기들의 체내에 저장되어 있던 철분이 부족해진다고 해요. 그리고 부족한 철분은 모유나 분유만으로 보충되기 어렵죠! 그래서 이유식으로 꼭 보충해줘야 한대요.

 

-철분이 부족하면 식욕 감퇴면역성 저하, 성장 발달 뒤처짐, 빈혈 또는 많이 보채거나 잘 먹지 않는 문제가 생길 수 있대요.

 

-소고기는 철분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음식으로 유명하죠! 그래서 이유식에 소고기나 소고기 육수를 넣어 먹여주는 것이 좋아요!

 

-또 고구마나 바나나 같이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같이 먹여주면 철분으로 인한 변비도 예방하고, 비타민C가 철분 체내 흡수율을 높여줘 적절히 함께 먹여 주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청경채 씻을 준비! 푸릇푸릇하네요!

청경채의 효능 및 고르는 법

-눈 건강 및 면역력 강화 : 베타카로닌 성분이 신체 면역 기능 활성화와 안구 건강 유지 역할을 함.

-치아, 뼈 강화 : 다량의 칼슘 함유로 치아와 뼈를 튼튼하게 해 줌

 

-잎이 선명하고 윤기 있으며 폭이 넓은 것, 줄기 부분이 굵으면서 두툼하고 단단한 것을 고르세요!

 

소고기 해동하며 핏물 빼기

 

1. 소고기 핏물 제거하기

냉동에 소분해서 얼려둔 소고기 한 덩이를 꺼냅니다. 한 덩이 (20g)를 정수기 물을 담은 그릇에 담갔어요. 이렇게 두면 해동되면서 핏물이 빠져요. 잠시 후 숟가락으로 눌러주면 으깨지면서 겉 부분이 풀려요~ 그리고 10분 정도 더 두시면 안에 있던 고기에서도 핏물이 잘 빠집니다. 저는 총 20분 정도 핏물을 빼줘요. 

 

오늘 사용할 청경채 15g입니다
끓는 물에 데쳐줘요!
진한 녹색이 되었네요~

2. 청경채 손질해서 익히기

소고기 핏물을 빼는 동안 청경채를 준비할게요~ 청경채를 깨끗하게 씻어 잎 부분과 줄기 부분을 분리해줄거에요~ 초기 이유식에는 소화력이 약한 아기를 위해 부드러운 잎 부분만 사용합니다!

 

저는 굳이 칼이랑 도마 사용하지 않고 흐르는 물로 씻으면서 손으로 찢어줬어용ㅎㅎ 초기에는 재료 양이 대략 10-20g 정도 쓰면 적당하다고 해요. 저는 청경채를 15g 준비했어요.

 

그리고 냄비에 물을 받으셔서 끓이시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청경채를 잠깐 데쳐주세요~ 너무 많이 데치면 영양소 파괴가 된대요~ 30초에서 1분 정도면 적당합니다 :-)

 

소고기를 익혀주세요!

3. 소고기 익히고 육수 준비

핏물 제거된 소고기를 거름망에 걸러주시고 냄비에는 물을 끓여주세요.

끓는 물에 4-5분 정도 소고기를 익혀주세요. 익히는 동안 육수 위로 소고기 지방이나 불순물이 떠올라요. 숟가락으로 떠서 제거해주시면 맛도, 몸에도 더 좋겠지요?

 

고기가 다 익으면 거름망에 걸러주시고 육수는 버리지 말고 쓸 양만큼 남겨주세요. 저는 오늘 소고기 육수를 200ml 사용합니다.

 

물 40ml + 청경채 + 소고기
위잉~~ 초록초록 예쁜 색으로 갈렸어용

4. 소고기 + 청경채 + 물 함께 갈아주기

믹서 컵에 물 40ml를 받고 익혀 놓은 청경채 소고기도 넣어줍니다. 이제 윙윙 갈아주세요!!!

청경채를 칼로 다지시는 분들도 있던데, 물이랑 다른 재료 함께 넣어서 갈면 알맞은 입자로 잘 갈려서 굳이 손으로 다져야 한다는 필요성을 못 느끼겠어용. 믹서가 최곱니당 :-)

 

쌀가루 18g
쌀가루와 육수 섞기
모든 재료를 섞어주세요~

5. 쌀가루 준비하고 재료 합치기

쌀가루 18g를 준비하고 차가운 물 120ml에 쌀가루를 넣고 잘 풀어주세요. 따듯한 물은 쌀가루를 뭉치게 하니 꼭 차가운 물에 풀어주세요!

 

준비해 둔 소고기 육수 200ml + 믹서에 갈아 둔 청경채와 소고기 물 40ml + 쌀가루 물 120ml를 냄비에 모두 모아주세요~

(이렇게 하면  총 양이 360ml이 되지요? 20배죽을 해야 하니 쌀가루 18g의 20배 360입니다!)

 

 

보글보글 미음이 끓어올랐어요
청경채 미음이 완성되었어요
농도는 주~르~륵~ 흘러내릴 정도에요

 

6. 소고기 청경채 미음 끓이기

센 불로 미음을 2-3분 정도 끓이면 사진처럼 표면이 다 끓어올라요. 그때약불로 줄여서 6~15분 사이로 끓여주시면 끝입니다!

미음을 떠서 떨어뜨려 보면 농도를 확인할 수 있어요. 사진에서 처럼 주르륵~~ 하고 흘러내릴 정도면 좋아요. (조금 되직한 분유나 모유 농도)

 

참고사항

1. 미음은 계속 저어야 해요! 안 그럼 냄비에 다 붙어요~

2. 미음은 식으면서 더 되직해져요

3. 선호하는 농도가 다르니 아기가 잘 먹는 농도로 만들어주세요!

 

참고

 약불에서 10분 이상 오래 끓여요. 뽁이가 재료에 민감할 때도 있고 되직해야 더 잘 먹거든요! 그러나 민감하지 않고 묽은 것을 더 잘 먹는 아기라면 굳이 오래 끓이시지 마시고~ 약불 5-6분 정도로 끓이고 간단히 끝내주세요~

 

거름망에 걸렀어용~
완성입니다 :-)
70ml 정도씩 나왔네요~!

7. 거름망에 걸러 그릇에 담기

초기 때는 마지막에 꼭 걸러서 그릇에 담아주세요! 아직 입자에 익숙하지 않고 소화력이 약한 아기들을 위해서요 :-) 오늘은 약 70ml씩 3일분의 소고기 청경채 미음이 만들어졌어요.

(저보다 덜 오래 끓이면 양이 더 많이 나와요!)

 

이유식 데우기

저는 1개는 냉장실, 2개는 냉동실에 보관해요. 냉동 보관 이유식은 먹이기 전날 냉장으로 옮겨 해동하구요!

 

그리고 보틀워머로 이유식을 데워요. 일정 온도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아 영양소 파괴가 안된대요!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지만 일장일단인거죠~?

 

시간을 절약하려면 전자레인지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양에 따라 약간씩 다르지만 30~40초면 알맞은 온도가 되어요! 먹이기 전에 꼭 잘 저어서 온도 확인!! 해서 먹여주세요 :D

 

소고기 청경채 미음 레시피 :-)

쌀가루 18g, 소고기 20g, 청경채 15g , 물 총 양 360ml

센 불 2-3분,  약불 5-10분 정도 더 끓임

 

약 70ml씩 3일 분량 완성!

 

다음 시간에는 과일을 활용한 미음이네요 :-)

소고기 배 미음 만들어 볼게요~!

 

 

 

[초기 2단계 이유식] 08. 소고기 배 미음

뽁이는 쌀가루를 이용한 엄마표 초기 이유식을 먹고 있어요! 150일부터 초기 1단계를 시작했구요~ 냄비로 이유식을 만들어 먹입니다! :-) 초기 2단계 이유식 계획 소고기 - 소고기 브로콜리 - 소고기 감자 - 소고..

jlog1.tistory.com

 

댓글